기아자동차㈜는 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Geneva Palexpo)에서 열린 ‘2018 제네바 국제 모터쇼(The 88th Geneva International Motor Show, 이하 제네바 모터쇼)에서 ‘신형 씨드(Ceed)’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와 함께 ‘옵티마(국내명 K5) 스포츠왜건’ 상품성 개선모델 및 ‘리오(국내명 프라이드) GT라인’ 모델도 첫 선을 보였다.

 

마이클 콜(Michael Cole) 기아자동차 유럽법인(KME) 부사장은 “신형 씨드를 비롯해오늘 소개하는 차종들은 기아자동차의 지속 성장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차종들”이라면서 “이를 통해 기아자동차는 올해 유럽 시장에서 50만 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유러피안 디자인의 유럽 전략형 차량 ‘신형 씨드’

 

‘신형 씨드’는 디자인부터 상품성까지 유럽 소비자들을 겨냥해 탄생한 유럽 전략형 모델로, 이 날 5도어 해치백 모델 및 스포츠왜건 모델이 함께 공개됐다.씨드는 2006년 기아자동차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128만대 이상이 판매되며 기아자동차 유럽 판매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온 차종이다. (※ 2018년 1월 누적 기준)

 

신형 씨드’는 보다 역동적이고 감각적인 디자인, 혁신적인 신기술 적용을 통해 강화된 안전 및 편의사양 등 이전 모델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특히 3세대 모델 출시를 기점으로 차명이 기존 cee’d에서 Ceed로 변경되었는데, 이를 통해 ‘유러피안 디자인을 갖춘 유럽 시장을 위한 차(Community of Europe, with European Design)’라는 입지를 강화하고자 했다.

 

 

 

신형 씨드’는 ▲5도어 해치백 모델이 전장 4,310mm, 전폭 1,800mm(+20mm), 전고 1,447mm(-23mm), 휠베이스 2,650mm, ▲스포츠왜건 모델이 전장 4,600mm(+95mm), 전폭 1,800mm(+20mm), 전고 1,465mm(-20mm), 휠베이스 2,650mm의 차체 크기를 갖췄다. (※ 괄호 안은 기존 모델 대비 증감)

 

 ‘신형 씨드’의 디자인은 이전 모델에 비해 전고는 낮추고 전폭은 넓히면서 리어 오버행을 늘려 보다 날렵하면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갖췄으며, 이와 함께 전체적으로 곡선보다는 직선적인 요소를 많이 부여해 날렵하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또한 전면부에는 기존보다 커진 타이거 노즈 그릴과 낮게 위치한 에어 인테이크 그릴 등을, 후면부는 신규 LED 주간주행등과 리어 스포일러를 적용하는 등 ‘신형 씨드’만의 차별화 요소를 더했다.

 

인간공학적 설계가 돋보이는 ‘신형 씨드’의 실내는 수평형 레이아웃을 적용해 매끄럽고 슬림한 느낌을 부여했으며, 곳곳에 정교한 소프트 터치 마감 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이와 함께 대시보드 상부에는 플로팅 타입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오디오 또는 내비게이션을, 하부에는 오디오, 공조 제어 등을 위한 버튼을 배치에 편의성을 높였으며, 센터콘솔은 운전석 쪽으로 살짝 기울여 운전자의 조작을 용이하게 했다.

 


 

 

‘신형 씨드’는 ▲1.0리터 T-GDI 엔진 ▲1.4리터 T-GDI 엔진 ▲1.4리터 MPI 엔진 등의 가솔린 엔진 및 ▲유럽의 엄격한 배출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새롭게 개발된 1.6리터 디젤 엔진 등을 갖춰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하고자 했다.

 

이와 함께 6단 수동변속기를 기본 장착했으며, 1.4리터 T-GDI 엔진 및 1.6리터 디젤 엔진에서는 7단 DCT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7단 DCT에서는 운전자의 주행 패턴이나 도로 환경에 따라 노멀(Normal) 또는 스포츠(Sport)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드라이브 모드 선택 기능’을 적용해 운전의 재미를 높였다.

 

‘신형 씨드’는 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해 탑승자 안전성 및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신형 씨드’는 차량이 차로 중앙을 유지하며 주행하도록 도와주는 ‘차로 유지 보조(LFA, Lane Following Assist, LFA)’

기능을 유럽에서 판매 중인 기아자동차 중 최초로 적용해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또한 ▲운전자 주의 경고(DAW)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하이빔 보조(HBA) ▲후측방 충돌 경고(BCW) ▲후방 교차 충돌 경고(RCCW)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등의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기능을 대거 적용해 전방위적인 안전성을 확보했다.신형 씨드’는 5도어 해치백 모델이 395리터, 스포츠왜건 모델이 625리터로 동급 최고 수준의 화물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 VDA 기준)

 

특히 스포츠왜건 모델의 경우에는 스마트키를 소지한 채 일정 시간동안 테일게이트 주변에 머무는 경우 자동으로 열리는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를 적용, 운전자가 많은 짐을 들고 있는 경우에도 편리하게 짐을 적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신형 씨드’는 ▲히티드 윈드실드 ▲히티드 시트 ▲1열 통풍시트 ▲무선 충전 기능 등 탑승자를 위한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췄다.‘신형 씨드’는 5도어 해치백 모델이 올해 2분기 말부터 유럽 전역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스포츠왜건 모델은 4분기 중에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자동차의 준중형 해치백 승용차. 한국산 자동차로서는 최초로 특정시장을 겨냥해서 내놓은 시장한정 모델이다. 유럽지역 한정 판매 모델이며, 슬로바키아의 질리나 현지공장에서 생산한다. 2006년 출시되어 2017년 현재까지 꾸준한 판매고를 기록하면서 승승장구 중이다.


2006년 유럽에서 첫 출시되었다.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해치백 모델 i30과 비슷한 외관에 같은 파워트레인, 플랫폼을 사용하고 비슷한 컨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똑같은 모델로 가지치기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지만, 두 차량의 성향이 다르고 주행감각도 많이 다르다.

 

씨드의 디자인이 피터 슈라이어의 작품이라고 알고있는 경우가 있는데, 씨드의 출시와 피터 슈라이어 당시 CDO의 영입이 같은 해이고, 과거에 이미 동일한 디자인의 컨셉트카인 Cee'd와 Pro cee'd가 존재했기에, 피터 슈라이어와 씨드의 연관성을 찾기는 힘들다. 피터 슈라이어의 첫 작품은1세대 k7으로 알려져있다.

씨드는 기아자동차의 유럽연구소 내에서 디자인이 제작된 최초의 모델이다

 

현재 슬로바키아 질리나 주 질리나에 위치한 공장과 러시아 칼리닌그라드(Autotor사 하청생산)에서 전량 생산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국내에서는 시판 계획이 아예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정식판매를 희망하고 있지만 입맛만 다시고 있는 것이 현실. 그런데 출시해도 수입해야 한다.

이는 현대자동차의 i30 출시로 인해 씨드를 국내시장에 내놓을 경우 예상되는 시장간섭효과와 더불어 해치백 수요가 많지 않다는 것을 감안한 처분이다.


현재 기아자동차가 유럽 지역에서 판매하고 있는 차종 중에서 가장 잘 팔리는 모델이며, 출시 첫 해부터 호평받으면서 판매량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 추세. 2007년 유럽 카 오브 더 이어 심사에서 피아트 500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씨드의 성공으로 유럽지역 전용 전략형 모델이 추가 투입될 예정인데, 현재 개발중인 기아자동차 최초의 MPV(다목적승용차)인 벤가(프로젝트명 YN, No.3 컨셉트카 기반)가 투입됐다. 하지만 출시 후 3년이 지난 현재 별다른 페이스리프트나 부분변경 없이 유지해오고 있어 점유율 유지를 위한 페이스리프트와 구동계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상황.

페이스리프트 이후의 계획은 2012년경 프로젝트 JD로 풀 모델 체인지 예정. 씨드라는 브랜드가 잘 자리잡았기 때문에 브랜드변경 없이 그대로 갈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판매가격은 유로화 기준으로 21000유로부터 시작한다(한화 약 2천2백만원). 2010년 현재 1개월에 약 13000대 수준으로 매우 잘 팔리는 중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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