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이말년은 유튜버로 잘 나가고 있다며 구독자수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했다.
이어 박명수는 이말년에게 공식 질문인 한 달 수입에 대해 물었고, 이말년은 5년 전에도 같은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며 "5년 사이에 3~4배 이상 늘었다. 전세에서 강동구 자가로 집도 변했다"라고 답했다.
한편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 방송된다
이날 DJ 박명수는 이말년의 현 직업에 관해 물었고, 이말년은 “지금은 인터넷 방송이다. 웹툰은 3년 전부터 안 하고 있다. 손이 많이 간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폭소하면서 “가성비로 봤을 때 웹툰보다 인터넷 방송이 낫다는 거냐?”라고 물었고 이말년은 “훨씬 낫다. 웹툰은 자기 작품이 나오고 성취감이 있다. 그런데 다른 얘기로 하면 그것만 포기하면 쉬운 길로 갈 수 있다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박명수는 “기안84가 아주 잘 됐지 않냐. 기안84는 그 와중에도 웹툰을 마무리 짓는다. 보면 나도 웹툰 하고 싶다는 생각 안 드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말년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분은 확실히 방송에 많이 나오면서 사람들이 ‘웹툰 작가가 웹툰에 집중 안 하고 방송에 나오지’ 이런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그걸 하면서 같이 웹툰을 하고 있기 때문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칭찬하는 한편, “저랑은 다르다. 그분은 열심히 살기 때문에 두 개가 가능하고 전 이도 저도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말년은 딸이 자신의 인기를 질투한다고 전했다. 이말년은 “딸은 질투한다. 밥을 먹거나 하면 사람들이 간혹 알아보면 사진을 찍고 한다. 그러면 ‘나랑은 왜 안 찍냐’라고 질투한다. 설명을 해줘도 질투한다. 그래서 같이 찍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말년은 웹툰계 수입 1등으로 기안84를 꼽으며 “제 주변인 중에는 기안84가 짱일 거다. 웹툰이 진짜 인기가 많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