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시리(Siri) 스피커인 '홈팟(HomePod)'이 드디어 공개됐다.

팀 쿡 애플 CEO는 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 시의 매케너리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세계개발자회의(WWDC) 기조연설에서 "홈팟은 정말 멋진 새로운 AI 스피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349달러(39만 원)로 책정됐다.

애플은 5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의 매키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7 키노트를 통해 인공지능(AI) 음성인식 비서서비스 시리가 탑재된 스피커 '홈팟'을 선보였다.

홈팟은 이날 공개됐지만 제품 출시는 오는 12월 호주, 영국, 미국부터 시작된다. 사실상 내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본격 등장할 예정이다.

홈팟은 일단 일부 루머를 통해 알려졌던 에코 쇼와 같은 터치스크린 방식은 아니었다. 아마존 에코와 비슷한 모양으로 등장했다

 

 

 

홈팟은 경쟁사인 아마존의 에코나 에코 쇼, 구글의 구글홈에 비해 상당히 늦게 나왔다. 특히 스마트 홈 스피커 시장은 아마존과 구글이 약 95% 이상을 선점한 상태다. 수치로 보면 사실상 홈팟이 비집고 들어갈 틈은 없어보인다.

 

그럼에도 홈팟이 주목을 받는 것은 시리 때문이다.  

 


 

시리는 지난 2011년 아이폰4S와 함께 발표됐다. 인공지능(AI) 음성비서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세계에 알리며 주목을 받았다.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 기기에 장착돼 단순한 작업부터 사용자와 소통할 수 있는 단계가 됐다. 전화를 걸어주고 식당이나 영화를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다.

애플은 또 시리와 애플 페이 기능을 강화하고 iOS와 맥 OS를 동기화할 수 있는 새로운 운영체제인 iOS 11을 공개했다. 앞으로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메시지를 지우면 맥컴퓨터에도 그대로 반영된다.

애플 페이도 벤모와 스퀘어 캐시 같은 앱들과 경쟁할 수 있는 개인 간 지급 기능인 애플 페이 캐시카드 기능이 추가됐다.

시리는 3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고 있다. 이는 특정 국가나 언어에 국한적인 아마존이나 구글보다 앞서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미 시리에 익숙한 사람들이 많다는 뜻이다. 아마존이나 구글이 미치지 못한 스피커 시장을 곧바로 파고 들 수 있다는 점에서 커다란 장점을 지니고 있다.

 


더구나 이날 애플은 시리가 번역 기능을 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직 6개 국어(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에 불과하지만 차차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인텔리전스 기능을 추가, 사용자의 생활 습관을 파악해 관심 분야의 콘텐츠를 추천하고 다음 할 일을 미리 예측하기도 한다.

 

홈팟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역시 애플 제품이란 점이다.  

애플은 홈킷(HomeKit) 시스템을 통해 가전제품은 물론 도어락, 블라인드, 조명 등을 자동화하는 허브를 제공하고 있다. 또 내부 방어벽을 세워 애플의 서비스 네트워크에 좀더 밀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 등 많은 하드웨어 기기를 판매하고 있는 애플제품과 언제든 연결이 가능해진다. 이는 곧 홈팟이 홈킷과 결합해 낼 수 있는 시너지로 연결돼 아마존, 구글을 위협할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다. 

 

또 애플은 애플뮤직을 보유하고 있다. 4000만곡 이상을 가지고 있는 애플뮤직을 바탕으로 전 세계 사용자가 언제든 원하는 음악을 홈팟을 통해 재생해 줄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음악이 세계 공통어라는 점에서 애플뮤직은 홈팟을 통해 가치가 상승할 수 있는 절대적인 요소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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