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미스코리아 경력을 하다가 연기자로 뒤늦게 전향한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본인 말로는 이미 아주 어렸을 때부터 연기자를 꿈꿨다고 한다. 한 인터뷰에서 그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2000년대 중반까지는 주연급 배우까지는 아니지만 적어도 넘버 2 주연 또는 비중이 높은 조연을 맡아 꾸준히 연기활동을 해왔으며 2000년대 후반부터 몇 안 되는 주연급 여성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사실 여성 배우는 나이가 들수록 인기가 떨어지는 게 마련인데, 염정아의 경우 오히려 나이가 들수록 더욱 더 주가가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아래의 작품 목록을 보면 알겠지만 굵직굵직한 영화와 드라마에 많이 출연했다. 결혼 이후에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여 대중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는 몇 안 되는 롱텀하는 배우 중 하나이다.
미스코리아 이후 TV 단역으로 활동하다, 1995년 영화 테러리스트의 노출신 때문에 남자팬이 많이 늘었다고 한다. 하지만 본인은 뜬금없는 노출신에 꽤 당황했고 찍고 나서 펑펑 울었다고... 실제로 당시 영화 감독이 기존 계약 내용에 없는 노출신을 강요하여 신인 배우였던 염정아가 피해를 당한 측면이 크며, 염정아는 이를 훗날 자신을 아프게 한 대목임을 밝혔다사실, 염정아뿐 아니라 신인 여배우들에게 노출을 강요하는 한국 영화계에서 아주 잘못된 나쁜 관행 중의 하나이다.한국 감독들의 갑질로 여배우들이 희생한 사례가 종종 있었으며, 이 부분은 영화계가 심각한 자기 반성을 해야 할 대목이다. 역설적이게도 테러리스트에 출연한 남자 배우들이 이후 침체기를 겪으며 허덕이는 사이, 염정아는 오히려 꾸준하게 연기력을 인정 받으면서 충무로와 안방 극장에서도 성공적으로 자신의 캐릭터를 이어나갔으니 그녀의 꾸준한 생존력과 자기 노력에 많은 사람들이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평범한 배우로 쭉 이어질 듯 했으나[5] 2000년대 들어서 2003년 김지운 감독의 《장화, 홍련》에서 아이들을 학대하는 히스테릭하고 기괴한 젊은 계모 역으로 출연하면서 섬뜩한 명연기를 보여주면서 영화계에서 다시 한 번 주목 받았다. 당시 김지운 감독이 염정아를 캐스팅할 때의 대목을 다음과 같이 회상하기도.
"그전에도 염정아를 보면서 연기 잘한다는 생각을 했다. 스타성도 있는데 단지 터닝포인트를 못 만난 듯한 느낌이랄까. 《장화, 홍련》을 기획하면서 우연히 정아씨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게 됐는데 주위의 아주 미세한 소리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봤다. 소리뿐 아니라 냄새, 맛 이런 것에도 아주 민감하고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게 인상적이었다. 그때 《장화, 홍련》 시나리오를 막 쓴 상태였고, 계모 은주를 저런 캐릭터로 만들면 재밌겠단 생각을 했다. 파리한 외모의, 불안정하고 히스테리컬한 캐릭터가 그로 인해 완성됐다"
김지운 감독
염정아는 히트작은 많지만 본인 위주의 히트작은 상대적으로 적었던 여배우였다. 그러나 2018년의 완벽한 타인의 예상치 못한 흥행과, 무엇보다 SKY 캐슬이 국민 아갈머리 신드롬과 함께 상상을 초월하는 센세이션을 일으키면서, 배우 염정아의 스타성은 거의 정점을 찍게 된다.
2018년 출연한 영화와 드라마 모두 성공했는데, 먼저 10월 31일 개봉한 완벽한 타인이 529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완벽한 타인을 출연하게 된 계기로 염정아는 시나리오를 꼽았다. 그녀는 " 배우들은 직업상 시나리오를 많이 접하지만 완벽한 타인처럼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는 드문 편이다. 동료들이 그려낼 캐릭터를 상상하고, 그 사이에서 내 몫을 찾고 고민하는 것만으로도 기대감이 높았다."고 말한 바 있다. 덧붙이길, "이번 현장이 참 즐거웠다. 긴 호흡의 신을 여러 번 촬영해야 하는 점이 좀 힘들긴 했지만. 대사가 쉴 새 없이 치고 빠지는 생생한 느낌이 중요해서 이 부분을 잘 살려보려고 애를 먹었다"
이어 11월부터는 JTBC SKY 캐슬에 한서진 역으로 출연하며 안방극장을 장악해버렸다. 1%의 시청률로 시작해 23.779%까지 오르는, 역대 비지상파 최고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대박 났다. 드라마 자체 성공 뿐만 아니라 극 중 한서진을 완벽히 소화하면서 연기력에 있어서도 대호평을 받고 있다.
여러 명장면이 있지만, 10화에서 남편에게 서운해하는 한서진의 연기가 일품이었다. 분노, 서운함, 자책감 등 모든 복잡한 감정이 뒤섞인 이 어려운 장면에서 염정아는 과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게 이상적인 밸런스를 갖고 굉장히 자연스럽게 연기했다.
현재 삼시세끼에 출연중이다
내 안에 숨겨진 열정 본능을 깨웠다! 넘치는 에너지로 하루 종일 ‘열정아’ 풀가동
몸보다 한 발 앞선 의욕에 고생은 덤이지만 미슐랭 못지않은 열정으로
세끼 하우스의 밥상을 책임질 든든한 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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