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슬리피(본명 김성원·35·사진)가 전 소속사인 TS엔터테인먼트와 법적 분쟁이 진행되는 가운데, TS엔터와의 결별하며 기획사 PVO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후 대표로 취임해 독자 행보에 나섰어요.

 

인터넷매체 SBS funE의 15일 단독 보도에 따르면 슬리피는 이달 초 연예 기획사 PVO(피브이오)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대표 자리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에 따르면 PVO는 슬리피가 지난 1월 래퍼 리쿼, JD와 함께 만든 크루와 같은 이름으로, ‘Positive Vibes Only’의 앞 철자를 딴 것으로 알려졌다.

슬리피는 지난달 말쯤 TS엔터를 떠났다. 슬리피는 TS엔터를 떠나기전인 4월16일 TS엔터를 상대로 계약해지를 요구하는 취지의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냈다.

 

 

 

 5월에는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슬리피는 소송을 내면서 “소속사가 정산 자료와 실물 계약서를 제공하지 않았고, 운영난 등으로 신뢰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라며 “결별의 귀책사유는 회사 측에 있다”고 설명했다.

 

TS엔터는 ▲정산 자료를 제공했고 정확한 날짜에 정산금을 지급 ▲슬리피가 모든 자료를 보고도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음 ▲회사는 안정을 되찾아 아무런 문제 없이 운영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 같은 슬리피 측의 소송에 TS엔터는 당시 재판부를 향해 “슬리피는 전속계약 중에도 일부 방송 출연료를 개인 계좌로 입금을 받았고, 광고 수입 및 행사 출연료를 회사 몰래 진행하고 개인 계좌로 입금했다”며 “특히 정산을 받았는데도 업계 관계자들에게 정산을 못 받았다고 거짓말도 했으며 소속 아티스트에게 계약 해지를 권고하고 회사 직원에게도 퇴사를 권고하기도 했다”고 했다.

 

 

 

TS엔터는 “슬리피가 무명 시절 때부터 지금까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오랜 기간 지원을 했는데도 이렇게 계약 위반을 한 것에 대해 유감이다”라며 “회사에 막대한 손실을 가져오고 있기 때문에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맞대응했다. 슬리피가 자신의 수익을 소속사와 상의하지 않은 채 챙겼다면 계약 위반은 물론 업무 상 횡령에도 해당할 수 있다.

 

이에 TS엔터는 슬리피가 광고료 등 회사 수입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쯤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슬리피는 힙합 듀오 언터쳐블의 멤버다. 본명은 김성원이며 1984년 2월 21일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개동 출신이다. 2008년 10월 10일 싱글 앨범 <It's Okay>를 통하여 언터쳐블의 멤버로 데뷔했으며 2015년 10월 20일 디지털 싱글 <F/W>를 발표해서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2015년 MBC 예능 프로그램인 일밤의 코너 진짜 사나이를 통해 슬좀비로 유명세를 타면서 2015년 MBC 방송연예대상 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예능에서는 어눌한 말투가 매력적..

 

 SHOW ME THE MONEY 6 참가했는데 이유가 예능인이라는 이미지에 가려진 나머지 래퍼로써의 자신을 잃어가는 것 같아 지원했다고 밝혔다. 1차 예선에서 지코에게 심사를 받았고 가사를 잠시 잊어 한번 멈췄다가 다시 이어갔고 가까스로 합격하였다. 슬리피의 랩에 대한 지코의 인터뷰에서는 중간에 가사를 한번 멈췄지만 특유의 하이톤이 좋았다며 지기펠라즈 때가 생각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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