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이란 성인에서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일 때를 말합니다. 고혈압은 관상동맥질환과뇌졸중, 신부전 등 전신에 걸쳐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키며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직접적으로 위협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고혈압은 증상이 없으므로 혈압을 측정해 보기 전까지는 진단이 되지 않고, 진단이 되더라도 증상이 없으므로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고혈압을 오랫동안 앓을수록 보행 속도와 인지 능력이 크게 저하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연구팀은 평균 24세의 젊은 성인 191명을 30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 고혈압을 앓은 누적 기간이 길수록 30년 후 보행 속도와 걸음걸이가 짧았다. 이들에게 기억력 검사를 실행한 결과, 고혈압을 앓은 기간이 긴 사람들은 인지 능력도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보행 속도 저하는 뇌 손상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나타난 정확한 원인은 밝혀내지 못했다. 다만 '혈관성치매'의 발생 기전을 통해 원인을 추측해볼 수 있다. 혈관성치매는 심혈관질환에 의해 뇌혈관에 혈액·산소가 부족해져 뇌 손상이 생기며 발생한다. 고혈압 합병증 중 하나인 뇌졸중도 문제다. 단 한 번의 뇌졸중으로 갑자기 치매가 생길 수 있다.

 

원인 및 위험요인

고혈압의 위험인자는 노력해도 어쩔 수 없는 위험인자와 노력하면 조절할 수 있는 위험인자로 구분됩니다. 고혈압의 위험인자를 이와 같이 구분하는 이유는 고혈압은 당뇨병 등 다른 대부분의 만성질환과 마찬가지로 환자 스스로 자신의 질병과 신체 상태를 꾸준히 관리하여야 하는 질병이기 때문입니다.

1) 환자가 조절할 수 없는 위험인자

• 나이 : 나이가 증가할수록 고혈압의 발생위험도 증가합니다.
• 가족력 : 고혈압은 유전적인 경향이 있습니다. 가족 중 고혈압 환자가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고혈압의 발생위험이 증가합니다.

2) 환자가 조절할 수 있는 위험인자

• 비만 : 체중이 증가할수록 고혈압이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 활동 부족 : 신체활동이 적은 사람일수록 고혈압이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 흡연 :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켜서 혈압을 높입니다.
• 염분 섭취 : 염분을 필요이상으로 섭취하면 혈압을 높입니다.
• 스트레스 : 과도한 스트레스는 혈압을 높입니다. 과식이나 흡연, 음주로 스트레스를 풀려고 하면 오히려 혈압을 올리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혈압에 좋은 음식으로는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총 지방 섭취를 줄이고 과일, 채소, 무지방 및 저지방 유제품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잡곡, 생선, 닭 등의 가금류, 견과류가 식단에 포함되며, 적색육류, 당류, 설탕 첨가 및 함유 음료는 적게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식사를 유지하면 혈압을 8~14mmHg 정도 낮출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고혈압에 좋은 음식으로 비트를 섭취하면 좋은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

비트는 주스로 마셨을 경우 혈압약을 먹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는 미국심장학회지 발표가 있었던 만큼 혈압 건강에 좋다.

 

 

연구를 주도한 제프리 하우스도르프 박사는 "젊은 성인이라고 해도 고혈압을 쉽게 생각해선 안 된다"며 "고혈압은 젊은 성인기부터 장기적으로 악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심장협회 저널 '순환기(Circulatio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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