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으로 독을 이겨냈다. '군주 가면의 주인' 유승호가 짐꽃환의 중독을 이겨내고 살아난다.29일 밤 방송되는 MBC 수목 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연출 노도철· 박원국, 극본 박혜진· 정해리) 31~32회에서는 짐꽃환을 3개나 탄 독약을 먹고 쓰러진 세자 이선(유승호 분)이 지네의 독으로 죽을 고비를 넘기고 살아나는 장면이 그려진다. 

 


앞서 방송된 30회에서 편수회 대목(허준호 분)은 화군(윤소희 분)과 결혼하면 왕을 시켜준다고 흥정했으나 세자는 거절했다. 대목은 이청운(신현수)를 시켜 한가은(김소현 분)을 구하려한 세자의 수를 읽어내고 조태호(김영웅 분)를 통해 한가은과 도망치는 이청운을 잡아왔다. 대목은 칼을 뽑아 세자 앞에서 청운의 목을 베려고 했다. 세자는 대목에게 무릎을 꿇고 청운을 입단식을 하겠으니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대목은 화군을 따돌리고 치른 입단식에서 세자에게 짐꽃환을 3개나 먹였다. 쓰러지는 세자를 본 대목은 "1개는 중독되지만 3개는 그 누구도 살아남지 못한다"며 외딴 곳에 내다버렸다. 화군(윤소희 분)도 세자를 찾아내지 못해 애를 태웠다. 세자가 쓰러진 곳에 커다란 지네 한 마리가 지나가 기사회생을 암시했다. 

가짜 왕 천민 이선(엘 분)은 대목에게 협조해 대비(김선경 분)를 포함해 조정 대신에데 독을 탄 술을 권해 짐꽃환에 중독시켰다. 다만 이조판서 우보(박철민 분)와 박무하(배우람 분)만에 술에 취한 척하며 연회장을 빠져나와 중독을 면했다. 대목은 자신이 시키는 대로 따른 천민 이선에게 "네가 진짜 왕이 되었다"고 선언했다.  31회에서는 조정 대신들까지 짐꽃환에 중독시킨 편수회가 더욱 날뛰는 장면이 그려진다.


짐꽃에 중독돼 죽어가는 아이들은 점점 늘어나고 세자의 편인 매창(이채영 분)은 "이제 대목의 세상이 되었습니다"라고 한탄한다.  가짜 왕 천민 이선은 폭군으로 변해 고문까지 가차없이 행한다. 현석(송인국 분)은 그런 천민 이선에게 "진짜 왕처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라고 아첨한다. 천민 이선은 한가은을 후궁으로 삼으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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