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하지 않고 혼인 관계는 그대로 유지한 채, 남편과 아내로서의 의무와 책임에서 벗어나 각자의 여생을 자유롭게 사는 것을 뜻한다. 즉, 나이 든 부부가 이혼하지 않으면서도 각자 자신의 여생을 자유롭게 살며 즐기기 위해 등장한 신풍속이다. 이는 결혼의 의무에서는 벗어나지만, 부부 관계는 유지한다는 점에서 이혼, 별거와는 차이가 있다. 졸혼이라는 개념은 2004년 일본 작가 스기야마 유미코(杉山由美子)가 <졸혼을 권함(卒婚のススメ)>이란 책에서 처음 사용한 용어다.
졸혼을 결정한 부부들은 서로 간섭하지 않고 그동안 자녀 양육과 경제 활동 등으로 누리지 못했던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다. 이는 한 집에 함께 살면서도 서로 간섭만 하지 않거나 별거해 따로 살며 가끔 만나는 형태로도 나타난다.
졸혼이란 개념이 등장한 초기엔 결국 '별거·파경을 합리화하는 말'이란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유명인들의 졸혼에대해 발표해서 화제가 되었다
시인 겸 문화평론가 김갑수가 현재 '졸혼(卒婚)' 중이라고 밝혔다. 졸혼은 최근 유행처럼 나타나고 있는 사회적 현상으로, 이미 여러 유명인들이 졸혼 선언을 했다.
'막나가쇼'에서 김갑수는 46년 전 결혼해 현재는 졸혼 10년차라고 밝혔다.
김갑수는 졸혼에 대해 "이것도 삶의 한 형태"라며 "이혼이면 이혼, 결혼이면 결혼 둘 중 하나만 있는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아내와 사이도 매우 좋다"며 "떨어져 있어도 결속력은 강한 가정,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아내와 얼굴 본다"고 말했다.
그는 졸혼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에 대해선 "다른 사람의 시선보단 내 행복이 중요하다"고 소신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졸혼의 조건은 '자기 삶'이 있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서로가 각자의 삶을 존중하는 태도"라고 조언했다.
김갑수 이전에도 여러 명의 유명인들이 졸혼 사실을 밝혔다. 졸혼이 노년층을 가장 잘 보여주는 키워드가 됐단 목소리까지 나올 정도다.
앞서 백일섭은 40년간의 결혼생활 끝에 아내와 졸혼했다고 밝혔다. 백일섭은 지난해 한 방송에서 졸혼 이유에 대해 "특별한 계획도 계기도 없었다. 언제부터인가 혼자 나가 살고 싶었다"고 말했다.
백일섭은 졸혼 이후 배낭여행을 떠나고 요가 수업을 받는 등 싱글라이프에 푹 빠져있다고 밝히며 "행복하다. 지금처럼 이렇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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