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업계에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회사 이외의 장소에서 근무하는 텔레워크(원격근무)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텔레워크 장소로 이용할 수 있는 공중전화 박스 모양의 '사무실'(일터)이 개발됐다.

웹과 TV회의 시스템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브이큐브와 일본 마이크로소프트 등으로 구성된 '텔레큐브 컨소시엄'이 개발한 텔레워크용 사무실은 가로, 세로 각 1.1m, 높이 2.2m의 공중전화 박스 모양이다. 무게는 296㎏이다.

 


 

 

일본 정부는 장시간 근무를 막기 위한 '일하는 방식 개혁' 방안의 하나로 텔레워크 보급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업계도 일손부족에 따른 기존 인재 유출 등을 막기 위해 텔레워크 도입에 적극적이지만 일본의 텔레워크 도입률은 11.5% 수준으로 미국(85.0%), 영국(38.2%) 등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일본이 2020년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두고, 재택근무 등 회사 이외의 장소에서 근무하는 '텔레워크'를 도쿄 등 수도권 일대에서 실시했다.일본 정부는 일하는 방식 개혁방안의 하나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회사 이외 장소에서의 근무도 인정하는 텔레워크 도입을 업계에 적극 권장하고 있다는데요

 

각종 정보 통신 기술의 활용과 지원에 의해 효율적이고 융통성 있게 업무를 수행하는 것. 즉, 기존의 직장이란 장소와 규정에 얽매이기보다 혁신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마련된 곳에서 업무를 수행하도록 허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텔레워크의 명확한 기준은 아직 없으나 원격 사무실이나 재택 근무 등 근무 장소와 컴퓨터나 정보 기술의 활용 정도, 그리고 업무 시간의 비율과 같은 요소들에 의해 일반 업무와 구분한다. 텔레워크는 비즈니스 효율성 제고와 비용 절감, 서비스 개선, 직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 노령화 인구와 장애인 직원에 대한 기회, 교통 체증과 환경 오염 감소 등 복합적인 효과가 기대되므로 각국 정부가 이를 지원하고 있다.

텔레워크란 무엇일까요

특히 올림픽 기간 경기시설이 몰려 있는 수도권의 교통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텔레워크데이'로 명명한 국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날 수도권에서 일제히 실시된 '텔레워크 데이' 행사에는 일본 정부와 도쿄도, 민간기업 등 927개 회사와 단체 직원 약 6만명이 참가했답니다.

 


 

 

텔레워크 확산운동 주무 부처인 총무성의 경우 재해대책 담당 부서 등을 빼고 업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직원 900여명이 텔레워크에 참가했다. 차관급인 부대신과 정무관 등은 의원회관 등에서 근무했고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무상은 재택근무 중인 직원들이 참석하는 TV회의를 주재했다.

텔레워크는 올림픽 기간 관광객 등의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하기 위한 교통체증 완화가 목적이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때는 런던 시내 기업의 약 80%가 텔레워크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 기간 중 재택근무와 시차통근, 휴가 등으로 회사 출근을 줄이도록 업계에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새로 개발된 텔레워크용 사무실은 주위 사람이나 환경에 신경쓰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새로운 '일터'로 활용이 기대된고있습니다. 기업용과 일반용 2종류로 기업용은 월 5만9천800 엔(약 60만 원)이며 일반용은 무료로 제공한 후 사용한 시간에 따라 요금을 부과한다.

일본개발자 측은 사무실 건물이나 상업시설, 역이나 편의점 부근의 공터 등지에서의 활용을 염두에 두고 있답니다.

마시타 나오아키 브이큐브 사장은 NHK에 "앞으로 회사 밖에서 일할 장소가 없는 텔레워크 난민이 갈수록 늘어난 것"이라면서 컨소시엄이 개발한 텔레워크용 '일터'를 전국으로 확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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