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 황희찬의 활약이 연이어 터지고 있다. 황희찬은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 안필드 스타디움에서 '19-20 UEFA 챔피언스리그 E조' 2차전 리버풀과 잘츠부르크의 경기가 펼쳐졌다. 황희찬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여 1골 1어시스트를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팀의 4-3 패배를 막진 못했다.
 
올 시즌 황희찬의 활약은 남다르다. 황희찬은 리그 7경기에서 무려 4골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내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서 득점력뿐 아니라 어시스트 능력까지 고루 갖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황희찬의 활약은 이어졌다. 지난 9월 18일, 1차전 헹크와의 경기에서 황희찬은 1골 2어시스트를 뽑아내며 팀의 6-2 대승을 이끌었다. 황희찬은 이날 경기에서 최고 평점인 10점을 기록하며 MVP로 선정되었다(후스코어드 닷컴 기준).
 
공을 보유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상황에서 쉽게 흥분하는 모습이 나타나면 경기는 경기대로 망치면서도 반칙까지 범하게 되어 심판이 관대하기만을 빌어야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진다. 마무리 속도 및 문전처리 요령도 아직 개선해야 될 여지가 남아있다키가 177cm로 그리 크지 않지만 이미 20대 초반에 유럽에서도 통할 수 있는 탄탄한 체구와 뛰어난 육상실력을 갖췄다. 차범근, 정용환, 차두리처럼 몸을 매우 잘 만든 사례라고.•꽃미남형은 아니지만, 사내다운 강인함과 야성(野性 = 생명력)이 느껴지는 용모 덕분에 황 선수를 좋아하는 여성팬들이 의외로 많다고 한다

오스트리아 리그에서도 몸싸움이나 체력 문제로 고전한 적은 없으며, 17/18시즌 유로파 리그를

통해서 도르트문트, 라치오, 레알 소시에다드같은 빅리그 유명팀들의 수비수들을 상대로도 좋은 경합을 보여줬다. 본인이 의욕적으로 높이뛰기 연습에 공을 들여 도약 능력과 제공권이 점점 좋아지고 있으며, 균형잡는 감각도 좋아 상대 선수가 치열하게 압박을 해도 잘 넘어지질 않는다.

 

그리고, 육체적으로 완성되는 20대 초반에 단거리 주파 훈련비중이 높은 FC 레드불 잘츠부르크 구단서 훈련받으며, 이전에도 남달랐던 순간 가속력이 한층 보강되었다. 2019년 전반기 부상으로 4주간 쉰 상태였는데도 6월 이란과의 평가전에 출전해 강한 몸싸움으로 체격조건이 더 좋은 상대를 압박하는 면모를 발휘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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