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생으로, 178CM의 큰 키와 육감적인 몸매를 자랑하는 케이트 업튼은 미국에서 모델 겸 배우로 활동 중이다. 지난 2011년 영화 '타워 하이스트'를 시작으로 '바보 삼총사', '아더우먼', '와일드맨', '더 레이오버', '더 디제스터 아티스트'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케이트 업튼은 2011년 SI 모델로 발탁돼 그해 올해의 모델 상을 수상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으며 2014년엔 구글 설문조사에서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으로 선정된 후 이후 꾸준히 섹시모델로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14년엔 팬미팅 등을 위해 내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 지난해엔 저스틴 벌렌더와 약혼해 결혼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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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튼은 꽤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업튼의 어머니는 텍사스 주 챔피언도 해본 전직 테니스 선수이고 아버지는 고등학교 체육 교사였다. 거기에 업튼의 큰아버지는 미국의 하원의원이었으며, 증조부는 나름대로 커다란 제조회사인 윌풀 사의 공동 창업자이다.

태어난 곳은 미시간이지만 플로리다의 멜번에서 자란 업튼은 유년기를 풍족하게 보낸다. 농장에서 매일 뛰어다니고 노는 바람에 다리에 자잘한 상처와 흉터가 가득하다고 본인이 말했을 정도. 이 때 동물들, 특히 말과 교감을 쌓았는지 이후 업튼이 승마 선수로 활약하게 되는 데에는 이런 배경도 있다.

곧 기독교 계 사립학교에 진학한 업튼은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승마 선수로서 활약하게 되는데, 단순히 취미로 한 게 아니라 상당한 실력을 갖춘 경쟁력 있는 선수였다. 청소년 시절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고 우승함으로써 미국 승마계에서는 나름대로 유명한 선수였다.

업튼의 가족들의 이력, 가문 소유의 농장이 있다는 것, 그리고 돈을 꽤나 잡아먹는 스포츠인 승마를 하면서 청소년기 상당히 유명한 선수였다는 것에서 알 수 있다시피 질풍노도의 시기나 기구한 가정 사정과는 전혀 상관없는 아가씨다. 한 마디로 시골 유지의 따님.

 

사실 2005년부터 업튼은 짬짬히 모델 활동을 하고 있었다. 2008년에는 엘리트 모델 에이전시라는 회사와 계약을 하면서 인터넷 쇼핑몰 카탈로그와 같은 일을 하며 모델 활동을 한다. 그러다가 2011년, 농구장에 온 그녀가 친구와 함께 장난스럽게 춤을 추는 모습이 유튜브에 올라가며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게 되고 이를 데이비드 커닝햄이라는 스카우트가 보면서 IMG Models라는 유명회사에 소개하게 된다. IMG Models 내부에서는 이반 바트라는 에이전트가 그녀를 마음에 들어하면서 본격적으로 회사에 스카우트한다.



기존 패션계의 그녀에 대한 거부 반응은 이 때부터 존재했는데, 이반 바트가 업튼을 처음으로 봤을 때 주변의 소감을 전하면서 한 말이 '다들 나를 미쳤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패션'과는 어울리지 않았으니까.'이다. 실제로 기존 하이패션 모델들의 체형과 그녀의 체형은 너무나 다르다. 이 항목에 있는 몇몇 사진들만 봐도 그녀는 기존 모델들보다 훨씬 풍만한 몸매를 가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래서인지 그녀가 유명해진 계기도 하이패션과는 거리가 있다. 2010-2011 시즌 GUESS의 모델로 활동하면서 떠올랐으며, 2011년 스포츠 일레스트레이티드(SI) 지에 실린 수영복 화보가 화제가 되면서 그야말로 세계구급 모델로 도약. SI에서 매년 내는 수영복 특집호의 표지모델을 2년 연속(2012,2013)으로 장식했다.

참고로 1964년부터 2014년까지 스포츠 일레스트레이티드의 수영복 표지를 모두 모은 스포츠 일레스트레이티드 특별판 사진집 표지 또한 그녀가 장식했다.

2013년 시점에서 미국의 '모델' 중 가장 유명한 셀레브리티를 꼽는다면 단연코 케이트 업튼일 것이다. 하이패션에서 혐오하는 그녀의 몸매는 굳이 하이패션이라는 각주와 틀에 우겨넣는 걸 포기한다면 되려 예술에 훨씬 가깝다는 평까지 듣는다. 각종 스포츠 스타들과의 염문설이 터져나오는 게 어째 좀 바람기 있는 셀레브리티로써 이미지가 형성되어가는 것 같아 걱정스러워 하는 팬들도 있지만, 여하튼 2013년 기준으로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연예인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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