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대통령' 허재를 잡으러 온 '전설의 용병' 이충희가 어쩌다FC에 등장한다.

JTBC '뭉쳐야 찬다' 제작진은 "농구계의 전설 이충희가 어쩌다FC의 세 번째 용병으로  녹화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충희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한국 농구계의 득점왕으로 '신이 내린 슈터' '슛도사' '국민 슈터'로 불리며 사랑받은 전설이다.

이충희의 출연 소식은 멤버들에게도 비밀에 붙여졌다는 후문. 특히 '농구 대통령'으로 어쩌다FC에서 절대 존재감을 뽐냈던 허재가 선배 이충희를 만나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두 사람이 방송 프로그램에서 만나는 것은 '뭉쳐야 찬다'가 처음이다.

제작진은 이번 녹화에서 이충희 대 허재의 슈팅 대결도 펼쳐진다고 전했다. 지난 첫 용병 김병현의 출연 당시 야구 전설 양준혁과 김병현의 세기의 투타대결이 큰 이목을 끌었던 만큼 이번 '슈팅 대결' 역시 큰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이충희는 중학교 때부터 그냥 농구가 좋아서 선수 생활을 시작, 겨우 150cm대의 키 때문에 농구

그만두란 소리도 듣고 스스로도 농구를 포기하려고도 했다가, 다른 건 몰라도 슛 하나만

 잘 하면 농구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는 하루에 천 개의 슛을 던지며 그야말로 미친 듯이 연습을 거듭, 고3의 나이에 슛에 대한 도를 깨달았다.

 

거기다 작던 키까지 크기 시작했고, 그 덕에 졸업할 무렵에는 시절에는 모든 대학이 탐내는

슈터가 되어 있었다.

 

이후 고려대학교로 진학, 대학 팀이고 실업 팀이고 가리지 않고 이겨나가며 고려대학교

농구부의 신화를 만들었다.

 

그뒤 말 그대로 전쟁같은 스카우트 파동 속에 현대전자 농구단에 입단, 농구대잔치에서 한 경기에 50점대 득점을 해내고 그 기록을 자기가 갈아치우고 허재, 김유택, 한기범 등이 버틴 중앙대학교를 상대로 60득점을 하며 격파해 허재가 분을 못 삭여 스스로 삭발하게 만들기까지 한 후, 농구대잔치 챔피언 결정전에서 다시 중앙대학교를 격파하는 등 맹활약했다. 그렇게 이충희는 대한민국 농구를 상징하는 스타로 활약했고, 김현준과의 라이벌 구도는 농구대잔치의 인기를 크게 상승시켰다.

하지만 1980년대 후반에 대만과의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하고 퇴행성 관절염까지 앓으면서 제대로 선수 생활을 하지 못할 지경에 이르렀고, 새로운 시대의 강자 기아자동차에게 왕좌를 내준 상태로 대한민국에서 은퇴하게 된다. 이충희가 대만 시절에 얻은 별명은 神射手.

허재는 대한민국 역대 최고의 플레이어를 논하는데 있어 가장 먼저 언급되는 선수이며 한국의 마이클 조던 위치에 있었던 선수. 농구대통령이란 별명으로 유명하다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의 큰 스카우트 경쟁이 있었으나 중앙대에 입학했다. 이 과정에서 스카우트 비용 같은 거 없이 중앙대 농구부의 대부 정봉섭[12]과 허재의 아버지인 허준 사이에 상당한 교감이 있었고, 아버지의 의사로 허재가 중앙대에 입학했다고 한다.

연세대나 고려대보다 상대적으로 느슨한 팀 분위기 속에서 온갖 테크닉을 익히고 만들어냈고 이렇게 쌓아올린 것들은 농구대잔치에서 터져 나오게 된다. 당시 갓 출범한 농구대잔치에 처음 참가한 허재는 1학년으로서 팀의 포인트가드를 맡아 경기당 39분 30초를 뛰면서 평균 24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는 여러모로 놀라운 활약을 했고, 신인상, 어시스트상, 인기상을 모조리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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